건강한 음식 공부

옥수수, 토마토

해올777 2024. 7. 11. 16:07
반응형

옥수수

볏과에 속한 한해살이 식물. 멕시코 남서부를 원산지로 추정한다. 
벼, 밀과 함께 세계 3대 화곡류이다. 고온에서 광합성 효율이 높은 C4 식물이기도 하다. 한 알에서 수백 배가량 수확가능하다. 벼, 밀은 C#식물에 속해 30배 수확은 힘들다.
낟알은 쪄서 먹거나 밥, 죽, 국수, 빵 등으로 먹는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사료로 쓰기도 하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중요한 식량자원이기도 하다.

다른 곡물류보다 생산성이 높은 편이지만, 주식으로는 힘들다. 옥수수만을 먹을 경우 영양소 결핍으로 펠라그라 병에 걸릴 수 있다.

어원과 명칭

강냉이, 옥수꾸, 강내미, 옥시기라 불린다. 중국은 옥촉서, 포미, 포곡, 진주미 및 옥미 등으로 부린다. 
가장 오래된 기록은 ,역어유책>에 실린 ‘옥슈슈’이다. 메소아메리카가 원산이나 중국에서 조선으로 전해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에는 ‘강낭이’로 실려있다. 강냉이의 옛 표현이라 생각된다.
유럽에는 알려지지 않은 작물이었다. 타이노 원주민어인에서 온 마이스로 정착되었다. 영어로는 메이즈가 되었다.
Corn으로 알려졌으나, 그 어원은 ‘곡식’, ‘작물’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기원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멕시코에서 남아메리카 북부라는 게 중론이다. 아즈텍, 마야, 잉카 문명 시대의 주식이었다. 수천 년 전부터 남북 아메리카 대륙에 재배되었다.

옥수수의 조상 격인 야생종 테오신테라는 게 있다. 이 식물은 거의 풀에 유사하다. 이삭이 옥수수보다 훨씬 작다. 낟알이 단단한 껍질에 싸여 도구로 깨어야 먹을 수 있다. 

전래와 보급
콜롬버스의 2차 항해 이후에 스페인으로 도입된 것 같다. 이후 50년이 안되는 짧은 시간 동안 유럽과 중동 지역에 전파되었다. 전 세계로 퍼져 식재료로 사용된다.

영양

오메가-6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다. 지방의 분해 및 배출을 저하시키고 축적을 돕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비만에 걸리기 쉽다. 또 옥수수만 먹으면 필수 아미노산인 니코틴산(나이아신)이 결핍되어 펠라그라병에 걸릴 수 있다. 마야, 아즈텍인들은 옥수수를 석회수에 담가 껍질을 제거한 뒤 칼슘, 철분, 니코틴산 함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또 옥수수가 인도네시아에 전해졌을 땐 이 조리법을 배우지 않아 펠라그라병이 퍼지기도 했다.

바이오연료
옥수수를 분쇄해 발효시켜 에탄올로 바꾼다. “옥수수 에탄올”은 10~20%를 휘발유와 섞어 사용한다. 가솔린 엔진과 호환이 가능하다. 휘발유의 대체에너지로 하여 석유 의존도를 줄이자는 계획이 페루와 미국 등지에 있다.
하지만 대체로 인한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부적합하다는 의견도 있다. 먼저 가솔린 가격이 오르며 에탄올 수요가 상승했다. 옥수수의 가격까지 급등했다. 
또 옥수수의 가격이 전체 농축산물의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다. 이 영향으로 사료로 쓰고 있는 돼지에도 영향을 끼쳤다. 전반적인 식량 및 식품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으로 번졌다.


토마토

가지목 가짓과의 식물, 또는 그 열매를 말한다.
라이코펜에 의해 붉은색을 띠며 식용목적으로 이용한다.

역사
남아메리카 서쪽 해안의 고산지대에서 유래한 것으로 생각된다. 스미스에 따르면 스페인 사람들이 도착하기 전에는 토마토가 재배되거나 식용으로 사용된 증거가 없다고 한다.

어쨌든 토마토는 중앙아메리카로 이주했다. 마야와 다른 민족들은 이 과일을 요리에 사용했다. 16세기에 남부 멕시코와 여타 지역에서 재배되었다. 푸에블로들은 토마토의 씨를 섭취하는 게 예지 능력을 준다고 믿었다. 부드럽고 작은 토마토의 돌연변이인 크고 덩어리진 토마토는 중앙아메리카에서 유래했다.
스미스는 이러한 다양함이 현재 재배되고 있는 토마토의 직접 조상이라고 기술한다.

맨드레이크와 닮았다는 이유로 토마토의 원산지 남아메리카가 에덴동상이며 선악과가 바로 토마토라는 인식이 더해졌다. 그 이유로 최소 150년간 기독교도들에게 냉대를 받기도 했다. 1700년대 초반에 이르러서야 겨우 인정 받을 수 있었다.
이탈리아에서는 퓌레로 만들어 요리의 재료로 쓰거나 소스로 곁들이기도 한다. 스페인에서는 토마토 축제를 연다. 

한반도에 전래
(1614)에 “남만시는 풀에서 나는 감으로 봄에 심어 가을에 열매를 맺는다. 맛은 감과 비슷하다. 남만에서 온 것으로 사신이 중국과 조선에 종자를 가져왔다”고 쓰여있다.

영양
파란 것보다 빨간 것이 건강에 더 유익하다. 완전히 빨갛게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빨간 토마토에 라이코펜이 많이 들어 있다. 단지 그냥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열을 가해 조리해서 먹는다.
열을 가하면 라이코펜이 토마토 세포벽 밖으로 빠져나와 우리 몸에 흡수된다. 토마토 소스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의 흡수율은 생것의 5배이다.

효용
조리법에 따라 유리하기도 하고, 불리하기도 하다. 설탕과 곁들이는 경우 비타민 B1이 파괴되므로 곁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 
건조하거나 통조림 형태로 가공해 맛을 더해 사용한다.

과일인가 채소인가
열매는 개화 식물의 씨방이 발달한 것이다. 이것에 의하면 토마토의 열매는 과일이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식사의 주요리에 쓰이기 때문에 채소로 볼 수도 있다.
1887년 미국에서 과일에는 안 붙고 채소에만 세금을 내는 관세법이 통과되면서 중요한 법적 문제가 되었다. 1893년 미국 연방 대법원은 토마토가 후식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하며 토마토를 채소로 판결했다.

'건강한 음식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징코, 은행나무  (0) 2024.07.14
호박  (1) 2024.07.12
감자4  (0) 2024.07.11
감자3  (0) 2024.07.11
감자2  (0)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