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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2)

해올777 2024. 9. 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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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2)

 

 

좌익문

내삼문을 바로 앞에서 도와 행궁을 지키는 중삼문이다. 17903칸 규모로 완공했다. 행궁의 본전인 봉수당에 이르는 두 번째 문으로 중양문 앞에 있다. ‘좌익곁에서 돕는다는 뜻이며 편액은 정조의 명으로 정동준이 썼다. 남쪽 행각의 끝은 외정리소와 연결된다.

중양문

궁궐 건축의 삼문 설치 형식에 따라 행궁의 정전인 봉수당을 바로 앞에서 가로막아 굳게 지키는 역할을 하는 내삼문이다. 1790년에 완성되었고, 가운데의 정문과 좌우의 협문이 있고 좌우로 행각을 두어 출입을 통제했다. 1795년 봉수당 진찬례 때 봉수당 앞으로는 정조와 혜경궁을 비롯한 왕실의 종친과 대신들이 자리했고, 중앙문 밖으로 대문을 활짝 열어 승지와 사관, 각신이 반열을 이루었었다.

 

봉수당

화성행궁의 정전이다. 화성유수부의 동헌 건물로 장남헌이라고도 한다. 정조는 1795년에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진찬례를 이 건물해서 거행했다. 이때 혜경궁의 장수를 기원하며 만년의 수를 받들어 빈다는 뜻인 봉수당이라는 당호를 지었다. 조윤형으로 하여금 현판을 쓰게 했다. 또 혜경궁 회갑연을 마치고 9년 뒤 1804년에 혜경궁의 70수연 진찬을 봉수당에서 갖겠으니 사용할 물건을 잘 보관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진찬례는 조선 최대의 궁중 행사로 당시 커다란 화제거리였으며, 왕실의 종친과 신하들 외에도 많은 사람이 참여했다.

일제강점기에 병원 건물을 신축하며 파괴되었던 봉수당은 1997년에 복원되었다.

 

유여택

평소 화성유수가 기거하는 건물이다. 정조 행차시에, 신하들을 접견하는 건물이다. 복내당 동쪽 행각과 외정리소 사이에 있다. 유여택이라는 이름은 시경 중에서 주나라 천명을 받아 나라를 크게 하고 집을 주었다는 데서 따온 것이다. 정조 입장에서는 화성 유수를 임명하여 내려보내는 곳이라는 의미가 된다.

 

경륭관

장락당의 바깥문으로도 사용했던 부속건물이다. ‘경륭이란 제왕을 상징하는 큰 용을 뜻한다. 당 태종이 거처한 궁궐 이름에서 따 왔다. 정조는 당 태종의 궁궐 이름을 차용한 이 건물에서 휴식을 취하며 조선의 태평성세를 구현하고자 했다. 1974년에 2층 구조로 만들었다. 건물의 2층은 모두 마루를 깔아 누마루를 만들고 1층은 널문 3칸을 만들어 지락문이라고 이름붙였다.

 

장락당

혜경궁의 침전이다. 장락당은 전한의 도읍인 장안성의 궁전이자 한나라 태후의 거처였단 장락궁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당. 정조가 혜경궁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편액을 써서 걸었다. 실제로 1795년 을묘원행 시에 혜경궁이 여기 머물렀다.

 

복내당

행궁의 내당이다. 정조가 행차시에 머물던 곳이다. 장락당 남쪽에 위치해 있다. 좌우 건물 두 채로 이루어져 있다. 상량문은 179611월 민종현이 지었다. 복내당의 이름은 복은 안에서 생겨나는 것이다라는 뜻이다.

 

낙남헌

일제 강점기에 화성행궁이 철거될 당시 훼손당하지 않은 유일한 건축물이다. 낙남헌이라는 이름은 후한의 광무제가 낙양으로 도읍을 옮기고 궁궐 이름을 남궁이라 한 것에서 따왔다.

 

노래당

정조가 왕위에서 물러나 노후생활을 꿈꾸며 지었다는 건물이다. 낙남헌과 득중정에서 열리는 여러 행사 도중 휴식을 최하는 데 사용했다.

 

득중정

활을 쏘기 위해 세운 정자이다. 정조는 행사 시에 매번 활쏘기를 했다. 1790년에 새로 만들어진 이 정자에서 네 발 쏘아 네 발 모두 맞히고는 이를 기념하여 득중정이라고 하였다.

 

집사청

행궁의 집사ᅟᅥᆼ은 궁궐의 액정서(국왕이 쓰는 붓과 먹, 벼루 등을 보관하며 대궐안의 열쇠를 간수하고 여러 가지 설비, 비품을 관리하는 관청)와 같이 잡다한 사무를 보던 집사들이 사용하던 건물이다.

 

북군영

장용영 외영의 기마병이었던 친군위가 좌, 우열로 각 100명씩 입직숙위하는 건물이다.

 

남군영

북군영과 같이 장용외영 친군위 200명이 살면서 지키는 건물이다. 남군영은 신풍루를 마주보는 쪽에서 좌측에 위치하고 있다.

 

비장청

관찰사나 절도사등 지방관이 데리고 다니던 막료로, 조선 후기에 방어사를 겸한 수령까지 모두 비장을 거느리는 것을 관례화하여 민정 염탐을 시키기도 했다. 비장청은 화성 유수부의 비장들이 사용하던 건물이다.

 

그 외

미로한정, 내포사, 외정리소, 화령전, 우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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