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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사

청계사1983년 9월 19일 경기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봉은본말지’에 통일신라 때 창건되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1284년(고려 충렬왕 10) 평양부원군 조인규가 사재를 들여 중창하고, 이후 조인규 가문의 원찰로서 후손들이 약 500년간 중창을 거듭했다. 조선 연산군 때 도성 안의 사찰을 폐하고 관청을 세우자 불교 쪽에서 이 절을 선종의 본산으로 정했다.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이색, 변계량 등 당대 문인들이 즐겨 찾으며 절을 주제로 시를 지었고, 조윤, 정송산 등은 이곳에서 출가하거나 칩거했다. 경내에 신라 석등과 부도 조각 일부가 남아 있으며, 극락보전과 종각, 삼성각, 산신각, 수각 등 3동의 요사를 비롯해 10채의 건물이 있다. 동종은 1701년에 제작된 것으로 높이 115cm, ..

정보와지식 2024.09.20

화성행궁(2)

화성행궁(2)  좌익문내삼문을 바로 앞에서 도와 행궁을 지키는 중삼문이다. 1790년 3칸 규모로 완공했다. 행궁의 본전인 봉수당에 이르는 두 번째 문으로 중양문 앞에 있다. ‘좌익’은 ‘곁에서 돕는다’는 뜻이며 편액은 정조의 명으로 정동준이 썼다. 남쪽 행각의 끝은 외정리소와 연결된다.중양문궁궐 건축의 삼문 설치 형식에 따라 행궁의 정전인 봉수당을 바로 앞에서 가로막아 굳게 지키는 역할을 하는 내삼문이다. 1790년에 완성되었고, 가운데의 정문과 좌우의 협문이 있고 좌우로 행각을 두어 출입을 통제했다. 1795년 봉수당 진찬례 때 봉수당 앞으로는 정조와 혜경궁을 비롯한 왕실의 종친과 대신들이 자리했고, 중앙문 밖으로 대문을 활짝 열어 승지와 사관, 각신이 반열을 이루었었다. 봉수당화성행궁의 정전이다. ..

정보와지식 2024.09.19

화성행궁(1)

화성행궁 정조가 능원에 참배할 때 머물던 임시 처소이다. 평소에는 ㅂ사 또는 유수가 근무하던 곳으로 활용되었다. 1789년 수원 신읍치 건설 후 팔달산 동쪽 기슭에 건립되었다. 정조는 1789년 10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륭원을 옮긴 이후 1800년 1월까지 12년 간 13차례에 걸쳐 화성에 행차했다. 이때마다 행궁에 머물렀다.  복원 576칸의 정궁 형태를 이룬다. 국내 행궁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다. 하지만 대한제국 시기에 경기도 관찰부, 수원 군청, 자혜의원, 학교 등이 자리하면서 용도 변경이 있었다. 1910년 8월 일제강점기 이후에 낙담헌을 제외한 대부분 시설이 일제의 민족문화와 역사 말살 정책 및 병원과 학교 건물 증개축 등으로 파괴되었다. 1980년대 말 뜻있는 지역 시민들이 복..

정보와지식 2024.09.17